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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착용 안전벨트 오히려 위험(자동차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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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착용 안전벨트 오히려 위험(자동차 상식)

입력
1997.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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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부위 요추뼈에 둘러야 ‘안전’지난번 괌 항공기 추락사고는 안전벨트에 대한 많은 교훈을 주었다. 사망자중 일부가 안전벨트를 풀지못해 탈출에 실패했다는 얘기는 가능성이야 거의 없겠지만 안전벨트의 또 다른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안전벨트는 차량 충돌사고때 승객을 보호하는 최고의 안전장치다. 따라서 정확한 안전벨트 사용법은 착용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7∼8년전으로 한 젊은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같이 탄 3명은 살았는데 유독 이 젊은이만 변을 당했다.

이상한 것은 사고에도 살아난 나머지는 모두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다. 안전벨트를 한 이 젊은 친구만 부러진 늑골이 폐를 찌르면서 사망했던 것이다. 정확치 않은 안전벨트 착용때문이다.

안전벨트를 정확히 착용하려면 안전벨트와 신체의 접촉부위를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안전벨트는 반드시 골반부위의 요추뼈와 접촉해야 한다. 특히 뒷좌석의 경우 안전벨트가 복부로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전벨트는 성인위주로 설치돼있어 어린이의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특히 앞좌석의 경우 오히려 안전벨트가 더 위험하다.

안전벨트가 반드시 최고의 안전장치가 아니지만 정확한 안전벨트의 착용은 최고의 안전장치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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