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UPI=연합】 미국의 공공평가 전문기관인 교육평가원(ETS)의 시험이 보안에 문제가 있으며 이때문에 부정행위가 만연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비영리 단체인 ETS에서 시행하는 시민권 취득 자격시험, 대학원 입학자격 시험, 교장 승진시험 등에서 광범위하게 부정이 자행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ETS는 미국식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도 주관하고 있다.
이 신문은 대표적 부정사례로 ▲루이지애나주에서 지난해 가을 교사들에게 실시한 교장 승진 시험에서 시험지와 정답지 유출 ▲ETS 가맹단체가 주요 도시에서 실시한 시민권 자격 시험에서 영어를 못하는 이민자들이 합격하는 사례 빈발 ▲대학원 입학 자격시험에서 시차가 다른 점을 이용, 먼저 시험을 친 학생들이 문제를 기억해온 다음 다른 시간대의 수험생에게 전화로 문제를 알려준 것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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