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부정” 친구들이 따돌려【화성=김진각 기자】 모의고사에서 전교 수석을 차지한 중3 여학생이 친구들의 따돌림을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하오 11시께 경기 화성군 태안읍 기안리 200 김영환(45·축산업)씨집 욕실에서 김씨의 딸(14·수원Y중 3년)이 극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가족이 발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27일 밤 10시30분께 숨졌다. 김양은 「전교 1등을 했지만 학교가기가 무서워요. 친구들의 말투와 행동이…」라는 내용이 적힌 유서 2통을 가족 앞으로 남겼다.
경찰은 전교 10등안에 들었던 김양이 9월초 치러진 모의고사에서 1등을 한 이후 부정행위였다는 일부 친구들의 수군거림에 고민해 왔다는 가족의 말에 따라 친구들의 따돌림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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