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70%… 업체선정 내달 마감「제2의 빌게이츠 신화」를 꿈꾸는 국내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을 전문적으로 유치하는 「실리콘 빌딩」이 국내 처음으로 세워진다.
프라임산업은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건설중인 39층 짜리 「테크노마트 21」빌딩을 당초 전자유통단지로 활용하려던 계획을 변경, 첨단 소프트웨어산업 공동연구개발단지로 조성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빌딩은 정보통신부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입주업체에게는 설비자금을 주고 직원에게는 병역특혜 혜택을 주는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의 제1호 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체 공정의 70%가 진척된 이 빌딩에는 120여개 벤처기업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주요 정보통신협회와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또 입주업체의 연구지원을 위해 컴퓨터 그래픽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 문헌자료실, 인력 양성센터, 인터넷 기간망 등 종합지원시설을 갖추게 된다.
프라임산업은 6월말 제1차 입주업체 공모를 실시한데 이어 정보통신부의 진흥구역 지정이 끝나는 10월께 추가신청을 접수, 모두 120개 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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