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대회통해 뽑힌 국내 첫 사이버미녀/“이젠 인터넷도 배울래요”박선영(21)씨는 지난달 네티즌들이 PC통신에 올라온 음성, 사진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토대로 선발한 최초의 사이버미인이다.
그는 PC통신 유니텔이 97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 본선참가자 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이버미인대회(go super)에서 6,000여명의 네티즌에게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베스트네티즌상을 수상, 미스유니텔로 선발됐다.
박씨는 앞으로 유니텔의 인터넷자키 및 인터넷잡지인 「유니타임즈」의 기자, 유니텔 광고모델 등으로 활동한다.
성신여대 일어일문학과에 재학중인 박씨는 스스로 PC통신을 즐기는 네티즌이다. 대학 1학년때인 94년 486PC를 구입, 「공주만들기」라는 게임에 빠져 컴퓨터와 인연을 맺었다. PC통신은 올해 시작했으며 또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온라인 대화방을 즐겨 찾는다.
175㎝의 팔등신 미인인 박씨는 대학 1학년때부터 모델활동을 했다. 그는 MC, 리포터 등 방송활동에 관심이 많아 슈퍼모델 이소라처럼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만능 탤런트가 되는 것이 꿈이다.
박씨는 『이번 슈퍼엘리트모델대회 최종결선이 생애 가장 긴장된 순간이었다』며 『사용자들이 직접 뽑아 인기상이나 다름없는 베스트네티즌상을 받아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목표는 운전면허증을 따는 일과 부상으로 받은 펜티엄노트북으로 인터넷을 배우는 것이다. 취미는 피아노연주와 독서.<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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