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민우회 주최 가족홈페이지 콘테스트/“부모·자녀간 사랑과 컴퓨터 실력 자랑”자칫 부모와 자녀사이의 대화를 단절시킬 수도 있는 컴퓨터. 그러나 PC를 이용해 구성원 사이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가정도 많다. 한국여성민우회가 두달간 심사해서 22일 수상작을 발표한 제 1회 가족 홈페이지 콘테스트에 참가한 가족들이 바로 그들이다.
민우회가 가정에서부터 알찬 디지털정보가 생산 유통돼야 한다는 취지로 연 대회에는 72가족이 참여, 가족 구성원간의 화합과 홈페이지 제작실력을 자랑했다. 대상인 열린가족상을 받은 한재민(34)씨 가족의 「사랑이 넘치는 윤주네집」(www.shinbiro.com/∼jmhan)은 다른 네티즌과의 대화가 활발한 것이 특징. 방문자들이 최근 이슈에 관한 의견을 밝힐 수 있는 「발언대」가 마련돼 있다.
평등가족상을 탄 김태경(36)씨 가족이 만든 「해솔이와 한솔이네」(members.iworld.net/mojb01)에서는 가족간의 화목을 물씬 느낄 수 있다. 국내 50여곳을 여행하면서 확인한 서로간의 사랑을 잘 보여준다. 또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어 「가족여행」 가이드로도 유용하다.
이상락(31)씨의 「준엽이네」(www.shinbiro.com/∼Firster1/home.html)는 깔끔하고 재치있는 디자인으로 재치가족상을 받았다. 아들인 준엽이 중심의 가계도를 소개하고 있으며 족보와 성씨의 유래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알뜰가족상 수상작인 김경애(38)씨의 「나상아의 플룻 클래스」(www.chollian.net/∼nahkim)는 딸 상아의 음악실력을 키워주기 위해 많은 음악관련 정보를 담고 있어 다른 가정도 자녀 음악교육을 위해 참고할 수 있다.<박승용 기자 dragon@korealink.co.kr>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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