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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오토바이 음주운전 폭증/전년비 62­9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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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오토바이 음주운전 폭증/전년비 62­93% 늘어

입력
199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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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금요일 가장 많아/적발자 직장·가정에 통고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 음주운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여성 음주운전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4만6천9백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천2백77명보다 29.4% 늘어나 3백54명이 구속되고 1만9천9백37명의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도 3천7백56명이나 됐다. 여성 음주운전자는 전체의 3.3%인 1천5백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1%나 늘어났다.

음주운전자는 직업별로는 회사원 상업종사자 사업용운전자, 요일별로는 금요일 토요일 수요일 순으로 많았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가장 많았고 오토바이 음주운전자는 지난해보다 93.5%나 증가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직장 가정 학교 등으로 자제를 당부하는 서한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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