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열망 담기위해 다소 늦춰” 설명/조연하·신도성씨 등 속속 합류선언이인제 전 경기지사측은 27일 임시대책회의를 열어 창당 일정 등 신당의 「마스터플랜」을 잠정 결정했다. 이에따라 신당의 골격을 갖추기 위한 원내외인사 영입작업에 더욱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전지사측은 내달 7일 창당발기인대회, 13일 창당준비위 발족을 거쳐 30일 중앙당 창당을 완료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달 18일부터 29일까지 하루에 3∼4개의 지구당을 창당한다는 방침이다. 창당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열흘이상 늦어지게 된 셈이다. 황소웅 대변인은 『새정당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기대를 충분히 담아내기 위해 창당시기를 다소 늦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현역의원의 참여가 저조한 것도 한 이유로 보인다. 이 전지사측은 신한국당 전당대회후 내달 초순 신한국당 일부 비주류 의원들이 가세한 뒤에 창당발기위를 출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와함께 신당에 대한 국민적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우선 30일 신문광고를 통해 당명, 로고 등을 공모한 뒤 내달 14일 자원봉사자 모집, 후원금 모금 등을 위한 2차 신문광고를 낼 계획이다. 또 신당의 운영방안 등에 대한 국민토론회(10월7일) 창당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10월18일) 중앙당 후원회(11월 초순) 등의 행사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지사측은 이달말까지는 「금배지」의 참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일단 원외인사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회의 상임고문을 지낸 신도성 전 통일원장관은 27일 『젊은 이 전지사가 추진하는 국민정당을 지지한다』며 신당참여를 선언했다. 이날 또 조연하 전 국회부의장, 안부근 전 미디어리서치 전무 등도 합류했다. 이 전지사측은 이밖에도 전직장성 6∼7명, 전직 장·차관 3∼4명, 대학총장을 지낸 P씨 등을 상대로 영입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지사측은 또 발기인대회전까지는 김운환 김학원 의원 등 신한국당 비주류 의원 5∼6명을 비롯, 민주당 L의원, 무소속 J의원 등 최소한 현역의원 10여명이 가세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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