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에 대한 비주류측의 후보사퇴공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김덕룡 박관용 의원 등 당내 민주계의원들이 후보교체 불가론을 공식 제기하고, 이대표 중심의 결속을 위한 서명작업이 전개되는 등 이대표를 위한 주류측의 지원이 본격화하고 있다.<관련기사 4면> 그러나 서석재 서청원 의원 등 비주류측은 전당대회 직후인 내달초까지 이대표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을 경우 후보사퇴론을 제기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대표체제의 순항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관련기사>
이날 김덕룡 의원은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교체는 옳지도 않을 뿐더러 가능하지도 않다』며 『지지율 저조를 이유로 당의 단합을 해치는 행동을 하는 자체가 지지율 저조를 가져오게 하는 또하나의 잘못』이라고 비주류 일각의 후보사퇴론을 반박했다.
이에앞서 박관용 김형오 김무성 박종웅 한이헌 김길환 의원 등 김영삼 대통령의 직계의원 10여명도 26일 저녁 회동, 7·21자유경선의 원칙과 정신이 존중돼야 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노력을 집중해야한다는 취지의 연대서명을 했다. 또 이들 의원들의 서명취지에 신상우 손학규 신경식 한승수 김도언 김철 의원 등 10여명도 공감을 표시하는 등 서명작업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정진석 기자>정진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