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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주종합건설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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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주종합건설 부도

입력
1997.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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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주)우주종합건설(대표 오경화)이 27일 만기어음 6억5,6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주거래은행인 제주은행 등에 따르면 우주종합건설은 이날 제주은행 본점 5억9,100만원, 신한은행 제주지점 6,500만원 등 만기어음 6억5,6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으며 부도액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지난 6월2일 명지건설(주)(대표 서현석)에 이어 우주종합건설이 제주도내 중견건설업체로는 올들어 두번째로 부도를 냄으로써 지역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우주종합건설은 95년말과 지난 6월 각각 공사를 맡은 제주시 연동 국제도매센터와 북제주군 애월읍 고성리 르네상스 관광호텔의 건축주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 미수금이 누적되고 수주실적마저 저조해 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올해초부터 부도설이 나돌았었다.<제주=허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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