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와 과학고생들이 대학입학시 비교내신이 적용되지 않는데 반발, 집단자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외국어고생 1백86명이 전학 및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 16개 외국어고 재학생중 1백80명(1학년 60명, 2학년 1백20명)이 전학하고 6명(1학년 2명, 2학년 4명)이 자퇴했다. 과학고의 경우는 전학 및 자퇴자가 1명도 없었다.
비교내신 적용을 받는 동일계 대학진학률은 97학년도의 경우 외국어고가 4천3백94명 중 2천79명으로 55.3%에 불과해 절반가량이 고교전공과 관계없는 학과에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고는 9백5명 중 93.2%인 7백77명이 동일계 대학에 진학,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같은 수치는 외국어고의 경우 지난해보다 3%포인트, 과학고는 2.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한편 외국어고생 중 제2외국어 전공 학생은 4천7백93명으로 전체의 73.7%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의 74.5%보다 0.8%포인트 떨어져 제2외국어 기피현상을 보였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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