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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최고 10%… 치유돼도 후유증/O­157 감염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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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최고 10%… 치유돼도 후유증/O­157 감염되면

입력
199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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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 대장균(O―157)은 소 돼지 등의 내장에 서식하는 균으로 82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감염되면 복통과 발열, 피 섞인 설사 등의 초기증세가 나타나며 대부분 6∼8일 뒤 자연치유되지만 이 중 5%가량은 적혈구가 파괴되고 오줌을 제대로 누지 못하는 용혈성 요독증이라는 합병증으로 발전한다. 용혈성 요독증은 1∼10세 어린이에게 잘 걸리는데 신장기능이 떨어지고 뇌장애를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치사율은 최고 10%로 높지 않지만 치유되더라도 10∼30%는 만성신부전증으로 고생하게 된다.4월에서 10월까지 주로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소 돼지 등 가축의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내장에 있던 균이 식육에 옮겨져 전파된다. 소의 간이나 골 등을 날로 먹으면 감염위험이 매우 높다. 병원성 대장균은 65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모두 죽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소나 돼지의 간 천엽등 내장을 날로 먹지 않는게 중요하다.<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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