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중국 국방부장에 지명된 푸취엔유(부전유·상장) 총참모장은 국공내전 이래 현대중국의 거의 모든 전투에 빠짐없이 참전한 야전통이다. 특히 그는 53년 보병대대장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경력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는 북한에 대한 깊은 연대감을 갖고 있으며 올해 4월25일 북한 건국기념일을 맞아 군대표를 대동, 주중 북한대사관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현대전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산시(산서)성 태생인 그는 46년 국공내전 막바지에 펑더화이(팽덕회) 원수 휘하의 제 1야전군 초급장교로 군문에 투신한 이후 50년대 후반 팽이 실각할 때까지 그의 휘하를 떠난 일이 없었다. 이로 인해 그는 산둥방(산동방)이나 베이징(북경)방에 비해 진급에서 상당한 불이익을 받았다. 그러나 덩샤오핑(등소평)과 특히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며 92년 총후근부 부장, 95년 총참모장에 오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베이징=송대수 특파원>베이징=송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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