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면역증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동충하초를 농가에서도 쌀이나 감자를 이용해 쉽게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강원대 성재모(농생물학과) 교수는 26일 『쌀이나 감자로 만든 배지에 동충하초의 균주를 뿌려 일년 내내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겨울에 벌레 상태로 있다가 여름이면 식물이 된다는 동충하초는 버섯균이 살아있는 곤충의 몸 속으로 들어가 생겨나는 약용 버섯의 일종. 고대 중국에서 한방약재로 사용했고, 암 예방은 물론 피로회복효과가 인정돼 덩샤오핑(등소평)이 상시 복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성교수는 국내에 자생하는 야생 동충하초에서 4종의 균주를 골라 121℃로 찐 쌀이나 감자에 감염시켜 26∼30℃, 습도 95%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두니 2∼7일 후 싹이 자랐다고 밝혔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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