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이덕선 부장검사)는 26일 카드대출을 받으러 온 손님의 신용카드를 컴퓨터 암호판독기(Read & Writer) 등으로 복제한뒤 카드를 만들어 가맹점을 매수해 카드주인의 계좌에서 돈을 빼내는 등 수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윤동진(37)씨 등 신용카드 위조단 7명을 신용카드업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영진(34)씨 등 공범 3명을 지명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지역정보신문 광고 등을 보고 찾아온 손님의 신용카드 8백55장을 카드암호판독기 등 첨단장비를 이용, 위조한뒤 매수한 신용카드 가맹점의 명의로 매출전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4억5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윤씨 등은 손님에게 『잔액 조회를 해봐야겠다』며 카드를 넘겨받은뒤 암호판독기에 삽입, 카드회사 및 점포코드, 카드번호 등이 수록된 자기띠의 B트랙 정보를 복제했다.<이동준 기자>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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