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동녀를 들이기로 했다는데…「봄날」은 노인과 젊은이의 갈등을 이강백 특유의 은유로 그려낸 작품.
배다른 7형제와 노랭이 아버지가 사는 집에 어느날 스님들이 동녀를 맡기고 간다. 회춘욕심에 동녀와 동침하는 아버지. 그러나 『음심을 품어서 회춘효과가 사라진다』는 충격적인 말에 쓰러진다. 아버지를 속여 재산을 훔쳐 달아나는 아들들, 동녀에게 연심을 느끼고 결혼하려는 막내의 이야기 등이 시적 언어와 상징적 무대를 통해 드러난다.
실제 부자간인 김인태 김수현이 부자로 출연하며 박성준 강정윤 등이 출연한다. 김철리 연출. 28일까지(평일 하오 7시30분, 토 하오 4시30분 7시30분, 일 하오 3·6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02)783―4050<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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