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S&P사의 기업평가 전문가들이 국내 처음으로 종합금융사에 대한 신용평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 실사에 나선다.한불종금은 25일 종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자체신용을 토대로 한 해외차입을 위해 S&P사에 신용평가를 의뢰, S&P사 기업평가 전문가 3명이 26일 회사를 방문해 실사작업을 펼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금사에 대한 신용평가작업을 위해 내한한 S&P사의 후쿠토미 다이스케 도쿄지점장은 이날 한국종금업체들의 뒤떨어진 경영, 영업관행과 국제경쟁력의 약화 등을 지적하며 『중기적으로 볼때 한국 종금사들은 점점 더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토미 지사장은 또 『한국종금사들의 신용도 위기는 공격적인 팽창과 사업다각화로 인해 비롯됐다』며 『이들 업체들은 과도한 차입에 의존하면서 모든 자금을 사업팽창을 위해 쏟아부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한국 종금사들은 지배주주가 경영권의 약화를 꺼려했기 때문에 차입을 통해서만 사업팽창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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