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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전투함 첫 수출/대우 2,300톤급 방글라에 1억불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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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전투함 첫 수출/대우 2,300톤급 방글라에 1억불 낙찰

입력
1997.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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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함이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25일 해군과 대우중공업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가 최근 실시한 2,300톤급 전투함 공개입찰에서 대우중공업의 DW200F형 프리깃(Frigate)함이 최종 낙찰됐다. 프리깃함 수출가격은 1억달러로 우리나라 방산수출사상 단일품목으로 최대액수이며 지난해 전체 방산수출액의 2.5배에 달한다.

95년 현대중공업이 방글라데시에 600톤급 해군보조함인 경비정을 수출한 적은 있었으나 전투함 수출은 처음이다.

이번 방글라데시 전투함도입 입찰에는 프랑스 중국 등 20여개국이 경합을 벌였으나 대우중공업 제품이 가격과 기술조건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낙찰됐다.

대우중공업은 이에따라 지난 11일 방글라데시해군 및 조달본부와 가계약을 했으며 방글라데시 정부승인이 나는대로 10월중 정식계약을 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의 프리깃함은 지난해 공개입찰에서 낙찰되고도 경쟁국의 방해로 계약에 실패했으나 올해 재낙찰됨으로써 정식계약이 확실시 된다.

방글라데시는 모두 3척의 프리깃함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수출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중공업은 한국형 구축함사업(KDX―I)의 주계약자로 이미 3,800톤급 광개토대왕함을 진수시킨바 있다.<송용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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