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전대후 지지 미상승땐 교체공론화”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5일 『일부에서 나오는 전당대회 연기나 후보 사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나약한 생각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후보로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후보용퇴론」을 일축했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수도권지역 초선의원 24명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현재 당이 어렵게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대표는 오는 30일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을 이양받는 직후 선거대책위를 구성하고 일부 주요당직 및 특보단과 비서실을 전면개편, 대선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한편 당내 계파간 갈등수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관련기사 5·6면>관련기사>
이한동 대표내정자도 26일 김윤환 고문과 조찬회동을 갖고 후임 대표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당내 결속, 위기극복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반이 민주계를 비롯한 비주류측은 전당대회 이후 내달초까지 이대표의 지지도가 반등하지 않으면 후보사퇴론을 공론화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와관련, 서석재 의원은 『비주류내에서 내달 10일까지 이대표의 후보사퇴문제가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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