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FP=연합】 엔화를 미달러화와 맞먹는 국제통화로 키우려는 일본의 야심은 유럽단일통화(유러)의 출범과 함께 좌절될 것이라고 분석가들이 25일 말했다. 일부 분석가는 특히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유러화와 비슷한 자체 단일 통화를 2020년에 창설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는 점을 들어 자칫하면 엔화가 아시아권에서조차 기축 통화로 기능하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은 23일 개막된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유러에 대한 응전태세를 갖추기 위한 조치들을 지금 취하지 않는다면 엔화는 두 거대 통화의 틈에서 침몰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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