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부터… 실질적 금융통합 가속화할듯【홍콩 AFP=연합】 유럽국가들은 99년 유럽단일통화(유러) 출범에 앞서 상호 환율을 미리 고정시킴으로써 사실상 금융정책을 통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은행및 경제전문가들이 24일 밝혔다.
한스 티트마이어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이날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연차총회의 한 세미나에 참석, 내년 5월 유러 참여국가들의 환율이 고정된 이후엔 각국별 단기 금리 조정에 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은 참여국가들의 명단 발표와 동시에 각국 환율을 고정해 공개하고 이를 99년 1월1일부터 공식 적용한다는데 합의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도 『이같은 결정은 금융시장의 안정과 미래예측을 훨씬 더 용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티트마이어 총재는 『고정환율제로의 전환과 함께 유러 통합은 가속화될 것이며 중요한 문제는 환율이 어느 수준이냐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내년 4∼5월께 유러 참여국가 명단이 확정될 경우 이들 국가 중앙은행들은 상호 금융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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