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UPI=연합】 러시아 상원인 연방회의는 24일 러시아정교 외에 다른 종교단체의 활동을 제한할 것으로 간주돼 논란을 빚었던 종교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연방회의는 이날 러시아정교를 러시아의 주종교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종교 법안을 137대 0으로 의결했다.
지지자들은 이 법안의 통과로 91년 구소련 붕괴 이후 들어온 외래 종파와 사이비 종교로부터 러시아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법안은 이미 지난주 하원에서 가결됐다.
러시아 정교의 총대주교인 알렉시 2세는 『나는 다양한 종파와 사이비 선교사들이 러시아에 종교적 반목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 법안이 러시아를 유린하고 있는 외국 선교사들의 활동에 강력한 쐐기를 박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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