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타이베이·도쿄 외신=종합】 중국은 24일 새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대한 비난 공세를 계속했다.선궈팡(심국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관영 CCTV를 통해, 새 가이드라인에서 방위협력 대상지역에 대만해협을 포함시키는 것은 중국 주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내정간섭행위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대변인은 이어 과거 침략의 역사로 인해 일본은 항상 아시아 이웃국들의 특별한 주시를 받고 있다며 새 가이드라인에 대만해협이 포함되면 중국 인민과 정부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23일 사설을 통해 새 가이드라인이 적용될 일본 주변 지역의 개념이 모호하다고 비난하고 다른 아태지역 국가들도 새 가이드라인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쉬완장(소만장) 대만 행정원장은 그러나 새 가이드라인의 범위 확대문제에 대한 중국측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일 안보조약 아래에서의 보호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는 24일 새 가이드라인에 대한 중국의 우려와 관련, 인내를 갖고 설명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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