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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과 나무 등 자연스런 재료로 빚은 작품들/나이젤 홀 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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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과 나무 등 자연스런 재료로 빚은 작품들/나이젤 홀 조각전

입력
1997.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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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대조각의 대표적 작가인 나이젤 홀의 조각전이 10월4일까지 박여숙화랑(02―549―7574)에서 열리고 있다. 나이젤 홀의 작품은 서울올림픽 조각공원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돼 있으나 그의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철제이면서도 융단의 자연스런 느낌을 주는 녹슬지 않는 철 코르텐스틸과 나무 등 자연스런 재료로 만들어진 그의 작품은 보는 이의 위치에 따라 작품의 모양새가 달라보이는 것이 특징. 그는 88년 한국방문후 「한강」과 비원의 「부용정」을 소재로 제작, 일본 삿포로공원과 카마쿠라 조각공원에 설치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깜박임」 등 조각 12점과 드로잉 및 회화 18점이 출품됐다.<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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