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12월 실시될 대통령선거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 한국을 영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 김총재가 승리할 경우 한국사에서 야당후보의 최초 대통령 당선으로 기록되면서 한국뿐아니라 동아시아 전역에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특히 한국에서 김총재가 당선되면 거의 확실히 집권할 수 있는 민주적 분위기가 성숙되었다고 전제하고 87년 대선당시 군부는 그가 당선될 경우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그를 살해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지금은 그를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안기부도 그가 선출되면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김총재가 선출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마지막 순간 여당 후보에 표를 몰아 줄지도 모른다고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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