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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도 유통대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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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도 유통대전 “출사표”

입력
1997.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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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할인점·통판 등 연내 참여 선언/현대·LG·삼성과 ‘재계 빅4’ 경쟁돌입대우가 연내 통신판매 백화점 할인점 등 3가지 업태로 유통사업에 본격진출한다. 이에 따라 현대 LG와 최근 홈플러스대구점을 개점한 삼성 등과 함께 재계 빅4가 모두 유통에 뛰어들면서 재벌들의 유통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우는 다음달부터 영업에 들어갈 통신판매업을 필두로 연내 마산과 서울에 백화점과 할인점을 각각 개점, 국내유통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우는 우선 유통사업진출의 상징으로 대우백화점 1호점을 11월말 경남 마산시 신포동에 개점할 예정이다. 이 백화점은 지하 4층 지상 20층 연면적 3만여평규모의 건물중 지하 2층부터 지상 8층까지 9,300여평에 들어서며 마산·창원은 물론 진해 등 인근 지역을 상권으로 영업에 들어간다.

대우는 마산점 개점과 함께 2,000년까지 부산 광주 청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 5개의 개점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할인점사업에도 진출, 식품비중이 높은 유럽식 하이퍼마켓형태로 매장면적 3,000평인 할인점 1호점을 연말까지 서울 면목동에 개점키로했다.

내년에는 청주와 광주 99년에는 군산에 각각 할인점을 개설할 목표로 현재 설계작업에 들어갔다.

또 6월 일본 무토사와 업무제휴계약을 한 통신판매사업도 다음달 중순부터 넥스토아라는 이름으로 개시한다.

대우 한 관계자는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망을 활용한 상품구매능력을 바탕으로 유통산업가운데 가장 유망해보이는 이들 3개를 주력으로 키우려한다』며 『2000년까지 백화점 5개, 할인점 14개, 전문점 30개 등 점포수 50개, 매출 2조2,000억원으로 목표를 잡고있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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