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계획이 대폭 수정됨에 따라 서울∼목포간 호남고속철도의 사업 타당성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건설교통부 당국자는 이날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비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호남고속철도 사업도 사업비 내역 및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94년 사업계획 수립시 수익성은 없으나 국가적인 편익은 크게 증대되는 것으로 판단돼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났으며 총사업비는 차량구입비를 포함해 8조3천억원으로 책정됐다.
호남고속철도 사업비는 경부고속철도사업비가 93년 10조7천4백억원에서 올 9월 17조6천2백94억원으로 64% 늘어남에 따라 비슷한 수준의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교부는 다음달 말 사회간접자본건설추진위원회에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조정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현재 시행중인 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대한 보완 용역을 교통개발연구원에 발주할 계획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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