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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76% “지망학과 결정”/작년보다 결정시기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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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76% “지망학과 결정”/작년보다 결정시기 빨라져

입력
1997.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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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전망이 동기” 31%/위성과외 시청률 64%수험생 10명중 7명 이상이 이미 지망학과를 결정했으며 적성과 취업전망이 학과선택에 주된 동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성교육방송을 보는 수험생은 10명중 6명꼴이며 절반이상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이 최근 수험생과 고교 2년생 등 1,713명을 상대로 조사, 23일 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망대학 및 학과를 모두 결정한 수험생은 55%이며 학과만 결정한 경우 21%, 대학만 선택한 수험생이 12%로 나타나 학과 결정 비율은 76%에 달했다.

이는 연세대의 올해 신입생 조사에서 여름방학 이전에 지망학과를 결정했다는 학생이 52.1%였다는 결과와 비교해 결정시기가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이같은 조기결정은 올 입시에서 대학별 모집요강이 더욱 다양화한데다 소신지원 경향이 정착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망학과 결정 동기로는 흥미 및 적성이 43%로 가장 높았으나 취업전망 및 사회적 지위도 31%로 두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입학가능성(11%)이나 지명도 및 전통(10%), 주위의 권유(4%) 등은 각각 10% 안팎에 그쳤다.

한편 위성교육방송은 수험생과 고2의 시청률은 각각 64%와 50%였고 수험생 시청자중 57%와 고2 시청자의 55%가 수험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40%가 교육방송강의가 도움이 되는 성적층으로 중상위권(모의수능점수 280∼300점)을 꼽아 강의수준이 서울소재 중상위권 이상 대학에 합격가능한 학생들에게 맞춰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중중위권(260∼280점)학생에게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30%, 중하위권(240∼260점)은 6%, 상위권(300점 이상) 5% 순이었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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