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신문’ USA투데이 등 신흥지 급성장【뉴욕 AFP=연합】 뉴욕 타임스가 미국 최고의 신문으로서의 영예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USA투데이를 비롯한 신흥 일간지들이 최근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미국 활자 매체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시사 주간지 타임 최신호가 보도했다.
타임은 정상권 일간지들에 대한 비공식 평가를 담은 특집 기사에서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월 스트리트 저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 전통의 명문들이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신문업계의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은 그러나 업계에서 「맥페이퍼」로 통용되는 USA투데이가 컬러 화보와 그래픽을 과감히 사용,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가는 지면의 세대 교체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소속 김창준 하원의원의 선거자금 불법모금 사건을 집중추적해 온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가장 갑작스럽게 부상한 신흥지」로 평가됐고, 경쟁지였던 댈러스 타임스 헤럴드를 폐간에 이르게 한 댈러스 모닝뉴스는 「메이저리그의 최신예 선수」로 묘사됐다. 주요 신흥지들에 대한 타임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타임스―피커윤―가장 많이 개선된 신문 ▲세인트 피터즈버그 타임스―읽을 거리가 가장 풍부한 신문 ▲볼티모어 선―워싱턴 취재는 약하지만 최고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신문 ▲마이애미 헤럴드―과거 자아의 껍질만 남은 가장 심하게 쇠퇴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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