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코감기는 코상응부위에 침 3개씩/편도선증상 악화땐 압통점찾아 피빼면 효과요즘은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여서 일교차가 심하다. 낮 기온이 높다고 해서 얇은 옷을 입고 외출하면 저녁에 추위에 떨기 십상이다.
기온이 급변하면 우리 몸은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기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 모세혈관의 혈액순환능력도 떨어져 코의 점막이나 편도선 부위에 충혈과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경우는 코감기에 그치지만 심할 경우 고열과 두통, 관절통, 목의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코감기에 걸리면 코의 상응부위를 뾰족한 압진기나 볼펜꼭지로 눌러 제일 아픈 압통점을 찾아 T봉이나 수지침을 놓으면 좋다. 코에 해당하는 부위는 손바닥에서 가운데 손가락 셋째 마디(A24)와 손톱 바로 밑(A33)의 중간 부분이다. 빨리 치료할 수록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양손의 코 상응부위에 수지침을 3개씩 놓는다. A33에도 수지침을 함께 놓으면 증상이 한결 가벼워진다.
목구멍이 아픈 것은 대부분 편도선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때는 편도선의 상응부위인 가운데 손가락 둘째 마디(A20)와 셋째 마디의 중간 부분 중 가장 아픈 압통점에 수지침이나 T봉을 놓는다. 양손 모두 하면 더 좋다. 손바닥 뒤편에도 압통점이 있으면 수지침을 놓는다.
편도선염이 심해 물을 마실 수 없을 정도면 사혈침으로 압통점 한두곳과 D1, E45에서 피를 한두방울 뺀다. 이 방법은 하루 한 차례만 실시한다. 피를 뺀 뒤에는 서암봉을 붙인다.
감기와 편도선염은 치료 후 다시 악화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휴식을 취하고 체온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문의 (02)234―5144<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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