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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 노조 이 전 행장상대 민사소송(은행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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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 노조 이 전 행장상대 민사소송(은행패트롤)

입력
1997.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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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가압류조치 등 포함○…제일은행 노동조합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묻기위해 이철수 전 행장을 상대로 재산가압류 조치를 포함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제일은행 노조는 23일 「소송을 제기해도 이길 승산이 없다」는 변호사의 지적으로 포기했던 이 전행장에 대한 재산압류를 조치 등의 민사소송을 재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관계자는 『비록 승소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이 전행장에 대한 제일은행 직원들의 부정적인 정서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은 물어야 한다」는 선언적인 의미에 따라 민사소송을 추진키로 했다』며 『아무리 늦어도 연말까지는 이 전행장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영화됐어도 주택자금대출은 계속”/주택은 고객안심 대책

○…『민영화해도 주택자금대출은 더욱 쉬워집니다』

지난달 30일 민영은행으로 변신한 주택은행이 『주택자금을 어디서 마련하느냐』는 일부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주택은행에 따르면 민영화방침이 알려진뒤부터 하루에도 수십통이 넘는 문의전화가 걸려와 『주택은행이 민영화하면 주택자금을 더이상 대출해주지 않는 것 아니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주택은행은 민간은행으로 출범하면서 제정한 정관에 총대출금의 70%이상을 주택자금에 사용한다고 명시하는 등 주택전문금융기관의 위치를 고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영주택부문의 경우 올해에 3조4,000억원, 98년도에는 4조원, 2000년에는 5조원을 공급하는 등 매년 대출액을 증가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내집마련의 꿈을 갖고 있는 고객들은 안심해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 “무게잡지 않겠다” 탈보수선언/임원보수 30% 반납 결의

○…「더이상 무게잡지 않겠다」

보수적 색채가 짙은 은행권에서도 「특히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외환은행 임원들이 『보수적 은행분위기를 혁신하겠다』고 나섰다.

외환은행 홍세표 행장과 임원들은 23일 경영진부터 경영혁신에 나서겠다며 일괄사표를 제출하는 한편 보수의 30%를 은행에 반납키로 결의했다.

외환은행 경영진들은 또 「임원이 할일」이라는 행동지침을 개발, ▲하위직원과 대화기회 늘리기 ▲결재문화의 간소화 ▲부하들과 주말 등산 함께하기 등 부하직원과의 벽없애기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임원들의 이같은 보수색 빼기작업을 촉진하기 위해 일반행원이 임원이나 부점장의 고과점수를 매기는 「임원평가제」와 「부점장 평가제」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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