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는 다이애나의 죽음이 계획된 암살이라는 음모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음모론 홈페이지는 호주의 한 네티즌이 만든 「최초의 다이애나 음모 사이트」(www.healey.com.au/∼themagic/di.htm). 이 홈페이지는 사건 당시 ▲리츠호텔 출발을 앞두고 운전자가 바뀐 이유 ▲현장 목격자인 미국인 관광객의 정체 등 5대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미국의 한 네티즌이 「리얼뉴스」(www.newworldnetwork.com/diana.htm)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타살 시나리오까지 제기하자 음모론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리얼뉴스는 다이애나가 탄 차량은 근처의 빈터에서 대형 트레일러에 의해 뭉개진 뒤 트럭으로 터널까지 운반됐다고 주장한다. 터널 구조물이 시속 190㎞의 차량에 부딪혔는데도 흔적이 너무 경미하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경찰이 사고현장에 너무 빨리 도착한 점, 수상한 사람이 터널 주위에 많았던 점 등을 토대로 첩보기관 등에 의한 살해설을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홈페이지(www.mcn.org/b/poisonfrog/diana)는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차량 조각이 「메르세데스 벤츠 S286」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피아트」 것이라며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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