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시스템을 이용한 전자캐비닛 도입붐이 일고 있다. 전자캐비닛이란 컴퓨터시스템과 전산망을 이용한 가상캐비닛으로 문서, 자료 등을 실제 캐비닛이 아닌 컴퓨터에 보관토록 만든 소프트웨어이다.미국의 PC닥스사 제품인 「닥스오픈」시스템의 경우 자료 보관과 검색이 쉽고 보안기능이 있어 백악관, 유엔본부 등 주요기관과 벤츠, 닛산, EDS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도 한국아이시스사가 「닥스오픈 3.5」를 들여와 한글작업을 거쳐 판매중이다.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등 대기업들도 「유니DMS」 등 전자캐비닛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전자캐비닛은 전자문서관리시스템과는 달리 문서, 음성, 화상회의, 동영상 등 모든 자료를 보관하고 검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아래아한글, 훈민정음, 엑셀, 파워포인트, 오토캐드 등 응용 프로그램의 종류에 관계없이 관리할 수 있다. 보관된 파일들은 모든 전산망을 통해 관련자들끼리 서로 공유할 수 있다. 인터넷, 자체 전산망 구분없이 사용자가 노트북을 이용해서 기업자료를 어느 곳에서나 검색하고 수정할 수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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