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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리고분 금동관’ 국보 지정/문체부,괘불탱화 7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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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리고분 금동관’ 국보 지정/문체부,괘불탱화 7점도

입력
1997.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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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나주 신촌리고분출토 금동관을 국보 제295호로 지정하는 등 문화재 8점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이번에 지정된 국보는 금동관 외에 ▲국보 제296호 칠장사 오불회괘불탱(경기 안성군 이죽면 칠장리) ▲297호 안심사 영산회괘불탱(충북 청원군 남이면 사동리) ▲298호 갑사 삼신불괘불탱(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299호 신원사 노사나불괘불탱(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300호 장곡사 미륵불괘불탱(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301호 화엄사 영산회괘불탱(전남 구례군 마사면 황전리) ▲302호 청곡사 영산회괘불탱(경남 진양군 금산면 갈전리) 등이다. 새로 지정된 국보 8점은 가짜 거북선총통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신설된 문화재위원회 국보지정심의분과위원회의 심의를 처음으로 거쳐 지정됐다.

1917년 나주 신촌리고분에서 일제에 의해 출토된 금동관은 외관과 내관으로 이뤄지는 등 5세기 백제시대 관모형식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또 삼국시대의 관모로서는 최초로 발굴됐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이 금동관은 당시 영산강유역을 지배하던 지방호족 또는 이 지역 최고지도자의 상징물로 보인다.

7건의 불화류는 법당 바깥에 내거는 괘불탱화로서 17세기 전후에 제작됐다. 이처럼 길이가 12m안팎에 이르는 대형불화는 외국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는데다 제작연대와 제작자, 물감 재료를 시주한 사람 등을 명기한 화기가 남아있어 불교회화 및 불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이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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