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정서 쌍방향과외 가능서울대 교수들이 만든 「전자 교과서」를 이용하는 고등학교 「인터넷 스쿨」이 곧 문을 연다. 개인용컴퓨터(PC)를 이용, 고교과정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스쿨이 본격 운영되면 학교에서 칠판이 없는 수업이 이뤄지고 가정에서도 쌍방향의 인터넷 과외가 가능해진다.
서울대사범대 「인터넷 스쿨 운영본부」(본부장 이성묵 교수)는 다음달 22일 서울사대부고에서 「인터넷 스쿨」시범수업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사범대에 설립된 인터넷 스쿨 운영본부가 최근 고교 15개 과목 상당부분을 교수 70여명이 소프트웨어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멀티미디어 환경으로 이뤄진 인터넷 스쿨 초기화면은 9개의 주된 분야로 이뤄져있는데 15개 전과목 내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교실」이 첫번째 디렉토리이고 종합평가, 특별활동, 통신마당, 정보마당, 교사마당, 학부모마당, 상담실 및 인터넷 스쿨 안내 등이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체 작업의 3분의 1 가량이 진척돼 이르면 2년후부터 본격적인 전국 인터넷 수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학교의 인터넷(혹은 멀티미디어) 교실에서 인터넷 스쿨 서버에 접속해 수업을 받을 수 있고 CD롬 등을 이용, 집에서도 보충학습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스쿨은 기존 PC통신이나 위성과외와는 달리 하이퍼텍스트(http)방법을 채택하고 있어 동화상 수업은 물론 어려운 내용이 나오면 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보충주제로 빠져나갈 수 있어 개인·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인터넷 스쿨 운영본부는 과외효과를 높이기 위해 과목별로 자주 제기되는 문제와 해법만을 따로 모아놓은 FAQ(Frequently Asked Question) 사이트도 설치할 예정이다.<윤순환 기자>윤순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