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김덕룡 신상우 박관용 김정수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은 22일 여권 일각의 보수대연합 움직임에 반대키로 의견을 모았다.이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보수대연합 추진 세력에 대한 인책문제를 제기하면서 23일 이회창 대표 주재로 열리는 첫 중진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 거론키로 했다.
이들은 또 중진협의회에서 후임대표의 자격론도 함께 거론, 보수대연합을 추진하는 과거 회귀적 인사가 대표에 임명돼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김덕룡계 의원 10여명과 초선 의원 29명은 이날 각각 모임을 갖고 보수대연합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의원계 의원들은 『내각제를 고리로 한 보수대연합 움직임은 정권재창출을 어렵게 할 뿐만아니라 정치와 역사를 후퇴시키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초선의원들도 결의문을 채택, 『당 일각에서 논의되는 보수대연합은 미래지향적 정치구조를 원하는 국민 여망에 어긋난다』며 『국민대통합은 진취적 개혁과 창조적 보수가 연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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