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 전문제조업체인 태일정밀(사장 정강환)이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현지법인인 쌍태전자실업유한공사(쌍태전자실업유한공사) 공장을 완공, 중국 최대의 컴퓨터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부상했다.22일 태일정밀에 따르면 91년 45만달러를 투자해 현지법인으로 설립, 중국에 진출한 이 회사는 이스라엘, 중국기업과 합작투자해 쌍태전자실업유한공사를 설립한뒤 4년동안 2억달러를 투자해 이 공장을 건설해왔다.
쌍태실업유한공사는 이미 94년 중국 통계국의 첨단산업 100대 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 4월에는 중국 국가전자부에서 발표한 전자부문 100대 외자기업중 24위에 선정되는 등 중국에서도 첨단유망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일정밀 관계자는 『쌍태전자 공장의 완공으로 대량생산체제를 통한 원가절감을 무기삼아 태일정밀이 중국 최대의 컴퓨터 및 전자부품 전문제조업체로 부상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내수시장 확보는 물론 해외수출을 강화해 오는 2000년에는 10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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