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까지 3만세대 단지 될듯「제2의 분당」으로 꼽히는 용인 수지지구에 대한 투자는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용인 수지지구는 고려산업개발 등이 수지 2지구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수지 3지구와 동천지구 등이 잇따라 주거지로 조성되고 있어 2000년까지는 3만여 세대의 대단지로 발전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말부터 신봉리 일대 수지 3지구도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수지지구의 위상과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시세변화추이
현재 입주가 끝난 수지 1지구에는 대단위 아파트 14개 단지가 들어서 있으며 8,472가구가 주거하고 있다.
수지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시공업체의 지명도와 설계구조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과 현대아파트가 다른 아파트 보다 1,000만∼2,000만원 정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계단식으로 지어진 동부 한성아파트가 복도식인 삼익 동아 풍림아파트보다 1,000만원 가량 높은 수준.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 값은 입주 2년 남짓한 기간에 매매가가 분양가 보다 100%이상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건영아파트로 48평형은 1억1,792만원에 분양된 것이 현재 3억6,500만원에 거래돼 210%나 뛰었다.
이 지역 아파트 평균 평당가격은 9월말 현재 528만3,000원으로 성남시 분당의 85% 수준이다. 그러나 40평대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분당의 95.8% 정도다. 평균 평당 전세가는 30평대가 가장 높아 266만3,000원으로 매매가의 48.2% 수준이다.
○투자전망
올해말부터 분양예정인 수지 3지구는 수지 2지구에 이어 내년 수도권 핵심 투자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모두 14만7,000여평에 3,381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수지 3지구는 규모는 수지 2지구에 비해 작지만 또 한 차례의 분양 경쟁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수지 2지구 옆의 상현리 일대도 4,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지지구의 성장은 지금부터」라는 말이 과언은 아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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