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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최소화위해 불가피”/기아연 이종대 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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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최소화위해 불가피”/기아연 이종대 소장 인터뷰

입력
1997.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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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대 기아경제연구소장은 22일 기아자동차 등 4개사에 대한 화의신청배경을 설명하면서 화의신청방침은 21일밤 열린 그룹사장단회의에서 결정됐으며 화의신청이후에도 김선홍 회장체제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화의신청전에 정부와 협의했는가.

『화의신청 직전에 채권은행단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등에 설명을 했다. 대체로 화의신청의 불가피성을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화의신청을 한 이유는.

『기아자동차의 제3금융권 부채 및 해외 부채가 부도유예기한 후에 한꺼번에 돌아오면 부도가 뻔하다. 국민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일한 탈출구가 화의였다』

―김회장의 사퇴서와 노조의 인력감축 동의서 제출은 어떻게 되나.

『비상시국에서 자구노력의 중심축을 뽑아서는 안된다. 다만 노조 동의서의 경우는 노사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어 융통성이 있다』

―아시아자동차는 어떻게 되는가.

『아시아자동차는 채권단 실사결과 회생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기아자동차에 흡수·합병하거나 매각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대우가 인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는 사람 입장에서 자산 부채 등 모든 것을 조사하다 보니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삼성에 파는 방안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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