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제3금융권 부채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2,500억원이상 많은 1조1,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21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기아자동차가 리스 할부금융 렌탈 파이낸스 등 「제3금융권」금융기관에 대해 지고있는 부채가 그동안 알려진 계열사 지급보증(약 8,600억원)말고도 2,500억원의 자체 여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가 2개월간의 부도유예협약이 만료된 29일이후 은행이나 종합금융회사 등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채무유예조치를 받더라도 자체 해결해야 할 금융부담이 1조원을 넘게돼 자력갱생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제3금융권」은 현재 기아그룹에 대한 여신회수유예는 물론 채무보증이행청구 보류여부도 극히 불투명해 수습국면에 들어간 기아사태의 최대 걸림돌로 부각되고 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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