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아해, 송아네, 도담도담, 곱슬감씨…. 가상공간에서 사용하는 예쁜 한글 이름 자랑하세요」청소년 상담전문 전자게시판 「등대」는 제 11차 한글별칭대회에 참여할 예쁜 우리말 사용자번호(ID)를 찾고있다. ID는 PC통신이나 인터넷에 처음 가입할 때 등록하는 이름. 가상공간에서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대화를 나눌 때 자기 이름처럼 쓴다.
등대가 95년부터 가상공간에서의 한글사용을 북돋우기위해 4월5일과 10월9일 1년에 두차례 열고 있는 이 대회를 통해 지금까지 「버들움」 「눈도깨비」 「졸리운곰」 등 예쁘고 아름다운 한글ID가 많이 탄생했다.
응모하려면 우리 얼이 담긴 순수 한글ID를 설명과 함께 PC통신 나우누리나 유니텔의 「등대」게시판(go loi)에 10월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10월3일 등대를 통해 발표하고 시상식은 한글날(10월9일) 열린다.
등대 운영자 서영창씨는 『외래어 중심의 컴퓨터통신 언어를 바로잡고 우리말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대회를 마련하고 보니 청소년들의 반응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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