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방송 보도【워싱턴=연합】 장승길 전 이집트주재 북한 대사는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 수출 뿐만 아니라 이집트와 북한 간의 미사일 등 주요 무기 개발협정 등에도 은밀히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 N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미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에 대한 장 대사의 진술이 이집트를 당황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이집트는 미사일 뿐만 아니라 생물무기 등까지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같은 이집트의 계획을 중동의 불안요인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BC방송은 CIA가 지난 여름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집트는 작년 하반기에 북한과 러시아에서 스커드 관련 탄도미사일 장비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무기통제국은 이집트가 생물무기금지협정 서명국이면서도 여전히 세균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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