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 등 특산품 취급 ‘눈길’백두대간 종주의 시발점으로 인기를 더해 가는 지리산. 지리산 산행덕에 이마트 남원점은 매출이 급증했다. 노고단과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종주코스의 문턱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리산에는 여름철 휴가동안 100만에 육박하는 관광객들이 몰렸고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 가을산행에는 이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4월 개점한 이마트 남원점은 8개에 달하는 이마트가운데서도 성공사례로 꼽힌다. 인구 10만명으로 너무 상권이 작다는 당초 우려를 깨고 일매출 1억원을 넘기는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점의 성공은 전북지역 최초 할인점이라는 의미와 날로 늘고있는 지리산 특수덕인 셈이다. 지리산 휴가절정기인 7월20일부터 8월18일까지 차량이용 고객의 주거지를 파악한 결과 5만7,000대가운데 25%인 1만4,000대가 외지관광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장측은 보통 산행을 위해서는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 기간동안 고객의 절반정도는 「지리산 손님」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리산 산행에 앞서 부식과 쌀 각종 생필품을 이마트에서 준비한다는 얘기다.
연면적 2,000평 규모로 다소 작지만 수도권점포에 비해 구색면에서 떨어지지않고 최저가격보상제 교환환불제 신선도 만족책임제 등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점장인 김성철 부장은 『4계절 모두 등산객이 몰리지만 특히 단풍이 장관인 가을 산행이 많을 것』이라며 『바가지요금을 걱정하지않고 신선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덕에 이용이 늘고 있는 것같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지역경제를 위해 개발한 춘향미 질그룻 감자 등 10개 품목의 특산품도 다녀가는 길에 사갈만 하다』고 덧붙였다.
영업시간은 상오 9시30분부터 하오 8시까지. 신정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다. 남원역이나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편으로 10분거리에 있다.(0671)620―3123<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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