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공단지 입주업체의 15% 이상이 휴폐업 중인 것으로 나타나 농공단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2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까지 전국 9개 도에 조성된 286개 농공단지를 대상으로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농공단지내에 입주해 있는 업체는 모두 3,052개이나 이중 84.6%인 2,582개 업체만 가동 중이며 15.4%인 470개 업체는 휴업 또는 폐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휴폐업 업체수는 지난해 말의 446개보다 24개가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274개 입주업체중 214개 업체만 가동중인 강원지역의 휴폐업률이 22%로 가장 높았고, 전남(21%) 전북(19%) 제주(18%) 충북(14%)지역 순으로 휴폐업률이 높았다.
한편 이들 휴폐업 업체의 64.7%인 304개 업체는 조업기간 3년 미만의 업체였으며 특히 창업 후 1년미만인 업체도 133개로 전체 휴폐업업체의 28.3%에 달했다.
휴폐업 이유로는 64.8%인 305개 업체가 자금부족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다음은 판매부진(15.7%) 경영미숙(9.6%) 거래처부도(3%) 과잉투자(1.7%) 순이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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