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던 식품수입액이 올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일 올 상반기에 외국산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수입액이 32억7,41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억5,443만달러에 비해 2.4% 줄었다고 밝혔다.
90년이후 식품수입액은 매년 10∼20% 가량의 증가세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해는 연간수입액이 66억708만달러에 달했다.
올 상반기 수입액이 줄어든 것은 밀(―15.7%) 원당(―7.1%) 식용유지(―23.5%) 유가공품(―12.3%) 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때문이다.
수입품목별로는 콩이 2억6,481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 쇠고기(2억972만달러) 밀(2억543만달러) 옥수수(1억6,061만달러) 원당(1억5,139만달러) 등의 순으로 기초식품의 수입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류와 커피원두의 수입액도 각 1억1,937만달러, 9,312만달러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라별로는 콩과 밀, 가공식품, 쇠고기 등이 주류를 이루는 미국에서의 수입량이 전체의 29%인 9억4,879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국(1억9,351만달러) 일본(1억6,869만달러) 호주(1억5,372만달러) 태국(1억3,959만달러)의 순이었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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