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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아 힘내라”/백혈병 안타까운 사연 소개후 온정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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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아 힘내라”/백혈병 안타까운 사연 소개후 온정 ‘봇물’

입력
1997.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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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2,130만원 모여… 수술위해 재입원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유수연(서울 한서고 1년 휴학·본보 1일자 33면 보도)양에게 각계의 성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하 단칸방에 살면서도 반에서 1, 2등을 하며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던 수연이에게 백혈병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초. 항암주사로 머리가 다 빠지는 심신의 고통을 이겨내고 이제 마지막 단계인 골수이식 수술만 남겨놓고 있다.

수연이의 사연이 소개된 이후 학교 친구들의 격려는 물론 이름없는 이웃들의 온정이 이어졌다. 한서고 전태성 학생부장도 12일 한국일보사를 방문, 교직원 및 학생들이 모은 성금 782만6,700원을 맡겨왔다.

아버지 기남씨는 『그동안 숱한 격려전화와 성금이 답지했다』며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분들로부터 이렇게 따뜻한 도움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감격해 했다.

수술을 위해 재입원한 수연이는 『만약 다 낫게되면 정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서 보답하겠다』고 해맑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20일까지 모아진 성금은 2,130여만원. 그러나 수연이가 언제나 활짝 웃는 얼굴로 친구들 곁에 돌아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다음달 6일로 수술날짜를 받아 놓았지만 수술예치금 3,000만원은 아직도 막막하기 때문이다.

연락처 665―0638(집)·서울은행 38707―2260200(유기남)<박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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