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UPI=연합】 야세르 아라파트(68)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이 중병을 앓아 이 때문에 후계자 물색작업이 시작됐다고 이스라엘 제 2TV가 19일 보도했다. 그러나 아라파트 측근들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하고 그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주장했다.2TV는 이날 서방 정보소식통을 인용, 아라파트가 근육 조절에 이상이 생겼다며 지난주 가진 아라파트와의 회견 가운데 그의 아래 입술이 제어할 수 없이 떨리고 있는 장면을 반복 방영했다.
2TV는 이어 아라파트를 승계할 경쟁자는 그의 보좌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고위 파이잘 후세이니, 국회 의장 아메드 쿠레이아, PLO 강경파 지도자 프루크 카두미 등 4명이라고 말했다.
아라파트는 후계자를 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지도층교체는 수개월째 위기상태에 빠져 있는 중동 평화과정의 불안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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