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0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대한 규제완화발표 이후 땅값 상승이 우려되는 수도권 주변 10개시에 대한 지가동향조사에 착수했다.조사대상지역은 과천 의왕 성남 하남 남양주 구리 의정부 고양 광명 시흥 등 관할구역내에 개발제한구역이 많은 수도권 주변 10개 도시다.
이번 조사는 25일까지 6일간 실시되며 건교부 토지국 관계공무원과 해당 시군 공무원으로 5개 조사반을 편성, 1개반이 2개시를 맡아 해당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와 현장실사를 통해 지가동향을 파악한다.
건교부는 이번 조사에서 투기조짐이 나타나는 지역에 대해서는 즉각 중앙 투기단속반을 투입, 집중적인 감시활동을 통해 투기행위를 봉쇄할 방침이다.
한편 건교부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이번 지가동향조사와는 별도로 10월초께 대규모 공공개발사업 예정지와 택지개발예정지구 등 지가상승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지가동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전국 조사대상에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교하면 등 경기도 파주일대와 천안 역세권 지역, 태백관광특구 개발예정지구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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