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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드 전 러 안보위 서기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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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드 전 러 안보위 서기 내한

입력
1997.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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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개발 한국 참여 희망”러시아 유력정치인 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레베드 전 국가안보위원회 서기가 20일 한국기업의 대 러시아 투자유치를 위해 4박5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초청으로 입국한 레베드는 공항귀빈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기업들이 천연자원이 풍부한 러시아에 진출할 경우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지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시베리아지역 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강력한 개발정책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레베드는 96년 러시아대통령선거 1차투표에서 3위를 한뒤 2차투표에서 옐친 지지를 선언했으며, 올해 공화당을 창당해 당수로 있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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