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가 이번 학기부터 교양과목으로 개설한 「정주영 창업론」 강좌에 120여명의 수강생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올들어 대학가에 「대통령학」 등 현실과 접목한 이색강좌들이 속속 개설되고 있으나 특정인의 이름을 딴 대학 정규강좌는 처음이다.
숭실대 경영학부(학부장 정대용)는 『창업희망 학생들에게 진취적 경영마인드와 전략구상성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정주영 창업가 정신」을 비롯, 현대자동차의 미국진출 성공사례, 창업이념, 기업철학, 외부환경 대응전략 등을 다루는 이 강좌는 매주 강사가 바뀌는 「팀 티칭」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담당교수인 정교수 외에 어윤배 숭실대 총장, 호영진 전 한국경제신문 사장,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각계인사들인데 당사자인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참석이 불투명한 상태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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